The SeOUL of Fluxus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


플럭서스Fluxus


서명/저자사항플럭서스=Fluxus/김홍희 편저.
발행사항서울: 에이피인터내셔날, 1993.
형태사항132 p.: 삽도; 30 cm.
기타서명The Seoul Of Fluxus
ISBN8985112104  
일반주기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의 도록을 겸하여 발행. 
서지주기
내용주기우리들의 플럭서스 영혼/르네 블록
플럭서스 있는 곳에는 언제나 흐름이/아킬레 보니토 올리바
인터미디어/딕 히긴스
플럭서스 1992/켄 프리드만
망원경으로 본 플럭서스 역사/피터 프랭크
플럭서스의 창시자 George Maciunas/백남준
플럭서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성완경
뒤셀도르프 미술대학:플럭서스의 후예들/우순옥
플럭서스 이야기/김홍희


http://lib.karts.ac.kr/search/detail/CAT000000133807
플럭서스 전
1993. 3. 4 ~ 12
갤러리 현대 본관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 The Seoul of Fluxus>은 1993년 3월 3일-6일 '예술의 전당' 
전관 개관을 기념으로 개최된 축제였으며 갤러리 현대는 동반행사로 원화랑과 함께 <플럭서스 전>
1993. 3. 4 ~ 12)을 기획하였다. 
당시 갤러리 현대 뒷 마당에 설치된 몽골텐트에서는 '현대인, 유목민'을 주제로 한 홍신자의 공연이 있었다.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은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베를린 관장으로 

플럭서스 20주년 기념행사(1982년)와 30주년 기념행사(1992년)를 맡았던 르네 블록이 
예술감독으로 있었다. 1993년 3월 3일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4일 부터 3월 6일 
까지 진행된 공연에는 에릭 앤더슨, 에이오, 필립 코너, 켄 프리드만, 제프리 헨드릭스, 
딕 히긴스, 김순기, 아리슨 놀스, 래리 밀러, 앤 노엘, 벤쟈민 패터슨, 빌렘 드 리더, 
에멋 윌리엄즈가 초청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계원예술조형예술학교 창립기념 공연과 함께 

이건용, 성능경, 김재권, 신영성 등이 초청된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http://www.galleryhyundai.com/?c=exhibition&s=1&gbn=view&ix=109
in 『큐레이팅 9X0X』, 2021
ISBN: 979-11-88658-26-8
김홍희, 1993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

국제적 총체전위예술/「플럭서스」 서울에 온다
[출처] - 국민일보 
1992-12-16
◎백남준·오노 참가… 르네블록 감독/모든 매체와의 결합 모색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주로 독일 여러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국제적 전위예술운동인 「플럭서스」(Fluxus)가 내년 3월4일부터 사흘간 예술의전당 축제극장 개관기념공연으로 소개된다.
플럭서스 초창기멤버 10여명이 내한,전위실험운동의 상징이 된 플럭서스 해프닝과 함께 전시·영화로 선보일 「서울플럭서스 페스티벌」은 올해 독일에서 플럭서스 30주년기념행사를 조직한 전시기획자 르네 블록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국내에선 이 운동에 가담한바 있는 김홍희씨(미술평론가)가 기획을 담당한다.
고대희랍철학자 헤라클리토스의 『만물은 유전한다』는 말에서 따온 라틴어 「플럭서스」는 예술에 있어 철저한 다다이즘을 이어받아 기존의 분업화된 예술범주를 허물고 현실과의 융합을 꾀하는 일종의 총체예술개념을 표방하는 것.이 운동은 해프닝 퍼포먼스 이벤트 액션등으로 나타났고 문학·무대예술등 다양한 예술매체와 상호 결합되어 있다.
1962년 백남준,밴 패터슨,보스텔등이 독일 비스바덴에서 플럭서스축제를 연 것이 이 운동의 시초가 됐고 이후 요셉 보이스,조지 브레히트,오노 요코등 전위예술가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미술사조로 인정받았다.
서울페스티벌에선 플럭서스 창립멤버인 백남준씨가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며 비틀즈의 멤버였던 고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도 작품을 보낼 것으로 계획돼 있어 화제.
이에 앞서 예술감독 르네 블록은 17일 업무협의와 페스티벌이 열릴 예술의전당 실험극장등을 둘러보기 위해 내한한다.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 축제극장과 계원조형예술학교에서 창립기념공연과 함께 갤러리현대·원화랑등에서 연계전시회를 개최하고 독일문화원은 플럭서스 영화를 상영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기획자인 김홍희씨는 인공위성을 통한 백남준씨의 축하공연방안도 추진중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Detail.asp?newsClusterNo=01100201.19921216000001301

[천호선의 문화비평] 백남준과 만난 이야기 VI - 플럭서스 2
  • 천호선 컬쳐리더인스티튜트원장/전 쌈지길 대표

2012.12.17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15
1993년 3월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축제의 일부로서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되었던<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 THE SeOUL OF FLUXUS>은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베를린관장으로서 플럭서스 20주년 기념행사(1982년)와 30주년 기념행사(1992년)를 조직하였던 르네 블록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였다.

공연에는 프럭서스 작가들로서 에릭 앤더슨, 에이오, 필립 코너, 켄 프리드만,    제프리 헨드릭스, 앤 노엘, 알리슨 놀스, 잭슨 맥 로, 래리 밀러, 빌렘 드 리더,  벤자민 패터슨, 에멋 윌리엄즈 등 13명이 초청되었으며, 한국측에서는 홍신자와 이불 등이 참여하였다. 프랑스 체재 작가로서 초청되었던 김순기씨가 공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유감스러운 일이다. 백남준선생은 본인이 뉴욕에서 공연하면 이를 서울로 우주중계해줄 것을 희망하였으나, KBS의 협조를 받지 못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대신 갤러리 현대 뒷마당에 몽골 텐트를 설치하여 전시회에만 참여하였다.  전시에는 요코 오노, 헨닝 크리스챤슨 등도 작품을 내주었다.
백선생은 <서울 플럭서스> 카타로그의 서문도 써주었는데, “플럭서스는 서방에서는 문화혁명을, 동구에서는 정치혁명을 일으키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플럭서스는 무궁화와 같은 질긴 정신, 자립자존의 정신, 하면 된다는 정신을 예술에 적용한 경우이다.  플럭서스 페스티벌을 일본에서도 한다 한다 하면서 아직 한번도 못했다.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플럭서스 페스티벌을 주최해서 플럭서스 작가를 20명 가까이나 데려온다는 것은 우리가 일본보다 어느 면에서 더 앞선다는 뜻이 된다”고 격려해 주었다. 작가 임옥상씨는 ‘플럭서스는 무궁화꽃’이라는 백선생의 스테이트먼트를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형태로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플럭서스는 흐름, 변화, 운동이라는 뜻을 가진 중세 라틴어로서,   플럭서스운동의 창시자 조지 마키우나스(G. Maciunas)가  1960년대 초 뉴욕에서 행위예술 중심의 AG화랑을 시작하고 Fluxus라는 이름의 예술잡지 발행을 기획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는데, 김홍희씨는 <서울 플럭서스>를 준비하면서 플럭서스의 아방가르드 정신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9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 국가 개념을 초월하는 ‘세계주의’적 예술의 성격
- 파괴를 통한 창조라는 신념의 ‘혁신주의’
-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있다는 ‘우연성’ 미학
- 플럭서스 예술의 형식적 특성인 ‘인터미디어(혼합매체)’
- 예술과 인생의 뿌리깊은 이분법을 해소하는 ‘예술/인생 통합 장르’
- 예술 행위의 산물로서 공연예술의 ‘일시성’
- ‘재미’를 추구하는 예술
- 행위의 단순성과 절제된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간결성’의 미학
- 추상적 개념 대신에 구체적인 실체를 대두시키는 ‘구체주의’

이와같이 플럭서스는 다다의 반예술 정신을 이어 받으면서도 ‘파괴를 통한 창조’라는 네오다다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정립함으로써, 예술과 삶을 통합시키고 사회와 대중으로부터 유리되지 않는 소통의 예술을 추구하였는데, 백남준의 첫 번째 우주 오페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바로 그 결정체인 것이다.

<서울 플럭서스>를 준비하면서 당시 국회사무처 공보국장이었던 본인은 일주일 정도 휴가를 내서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대신 미술대학 1학년이었던 딸 민정이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 3월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3회씩 계속된 공연 기간중 밤늦게 공연이 끝나고 돌아와서는 하도 힘들어서 두모녀가 한참동안 얼싸앉고 울다가 다시 밤새워 다음 공연을 준비하던 모습이 선하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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